19 8월 2025

브라스켐, 2분기 순손실 93% 감소…2억6700만 헤알 기록

순손실 대폭 축소

라틴아메리카 최대 석유화학 기업 브라스켐(Braskem)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2억6700만 헤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손실액과 비교해 현저히 개선된 수치다.

영업이익 및 수익 감소

그러나 순손실 감소와는 별개로, 브라스켐의 영업 실적 지표인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4억2700만 헤알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의 16억7000만 헤알 대비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순매출도 줄어들었다. 2025년 2분기 총 매출은 178억6000만 헤알로, 이는 전년 동기 190억7000만 헤알 대비 하락한 수치다.

투자 및 현금 흐름 상황

브라스켐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24억 헤알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2분기 말까지 5억1500만 헤알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또한 운영 자본 관리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14억5000만 헤알의 현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같은 분기 기록한 7400만 헤알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시장 환경의 영향

이번 실적 발표는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브라스켐이 비용 관리 및 손실 완화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의 대폭 축소는 회사의 효율적인 경영 전략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했음을 시사한다.

브라스켐은 향후 시장 회복세를 주시하면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자금 유동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